"GEO 컨설팅 받으려면 어디가 좋아?"라고 AI에 물으면 업체 이름이 대여섯 개 붙은 목록이 돌아옵니다. 목록은 호출할 때마다 조금씩 바뀌고, 이름을 검색해 보면 홈페이지 문구가 서로 비슷해서 비교가 다시 막힙니다.
PION이 2026년 6월 하순부터 한 달 동안 ChatGPT와 Gemini(제미나이)에 같은 질문을 46회 넣었습니다. 답변에 붙은 출처를 전부 세어 보니 인용된 URL은 551건이었고, ChatGPT 답변에 붙은 출처의 88%는 에이전시나 툴 업체가 직접 운영하는 사이트였습니다. AI가 추천하는 GEO 에이전시 목록은 업체들이 자기 소개 페이지에 써 둔 내용을 다시 조합한 결과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이름 목록으로 후보를 좁히는 대신 컨설팅 산출물로 비교하는 편이 빠릅니다. 제안서에서 프롬프트 목록·시작 시점 수치·인용 출처 분석·사이트 구조 진단·로드맵·원본 데이터가 어떤 형태로 들어 있는지를 항목별로 대조합니다.
1. AI는 GEO 에이전시를 어떻게 골라 답하는가
업체가 스스로 써 둔 페이지를 읽고 목록을 만듭니다. 46회 측정에서 ChatGPT는 답변 30회 중 29회에 출처를 달았고, 한 답변에 붙은 URL은 평균 13.1개입니다. 그 출처의 88.2%가 에이전시와 툴 업체의 자사 사이트입니다. 커뮤니티 게시물은 8.2%, 매체 기사는 2.6%에 머뭅니다. 단일 도메인으로 가장 많이 인용된 곳은 해외 커뮤니티였는데 380건 중 24건뿐입니다.
| 구분 | ChatGPT | Gemini |
|---|---|---|
| 답변 수 (출처가 달린 답변) | 30회 (29회) | 16회 (16회) |
| 인용 URL | 380건 | 171건 |
| 답변당 인용 | 13.1건 | 10.7건 |
| 고유 도메인 | 89개 | 63개 |
| 한 번만 인용된 도메인 | 31개 | 38개 |
| 업체 자사 사이트 비중 | 88.2% | 79.5% |
| 최다 인용 도메인의 점유 | 6.3% | 8.8% |
(PION 측정, 2026-06-21~07-21)
같은 질문을 넣어도 도메인 89개가 돌아가며 등장하고, 그중 31개는 한 번 나왔다 사라집니다. 어떤 GEO 에이전시가 자주 추천된다면 그 업체를 다룬 페이지가 검색에 많이 잡힌다는 뜻이고, 컨설팅 품질을 말해 주는 신호로 삼기에는 근거가 얇은 편입니다.
업체 이름 기준으로 세어도 결과는 같습니다. 답변에 이름이 나온 업체는 16곳이었고, 가장 많이 나온 곳이 46회 중 20회, 두 번째가 18회입니다. 11회는 그 16곳 중 어느 이름도 없이 업체 유형과 고르는 법만 설명했습니다.
2. 출처의 절반 이상이 해외 사이트인 이유
AI가 한국어 질문에도 영문 검색어를 함께 던지기 때문입니다. ChatGPT는 30회 모두 프롬프트 원문으로 검색했고, 여기에 "GEO 컨설팅 업체 생성형 엔진 최적화 한국", "GEO consulting agency Korea Seoul" 같은 국문·영문 검색어가 더해졌습니다. 그 결과 인용 URL 551건 중 국내 도메인은 38.3%였습니다. ChatGPT만 보면 33.9%, Gemini는 48.0%입니다.
국내 GEO 에이전시를 찾는 질문에 해외 에이전시 디렉터리와 영문 툴 소개 페이지가 대거 섞여 들어온다는 뜻입니다. 후보 목록에 낯선 영문 업체명이 있다면 국내 서비스 여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PION 자사 페이지도 같은 조건에서 551건 중 1건 인용됐고, 답변 본문에 이름이 실린 적은 없었습니다. 이 글은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페이지이기도 합니다.
3. 컨설팅 산출물로 비교하는 법
제안서에서 볼 건 사례 목록보다 산출물의 형태입니다. 사례 목록은 어느 제안서나 비슷하게 채워져 있지만, 산출물은 문서로 정의돼 있거나 없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 산출물 | 있어야 하는 형태 | 빠졌을 때 생기는 일 |
|---|---|---|
| 프롬프트 목록 | 카테고리 질문 30~80개, 광고주와 합의한 문서 | 유리한 질문만 골라 보고하게 됩니다 |
| 시작 시점 수치 | 엔진별 측정 횟수와 언급 비율·인용 비율 | 개선폭을 계산할 기준선이 없습니다 |
| 인용 출처 분석 | 경쟁사 대신 인용된 도메인 목록 | 어떤 페이지를 만들어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
| 사이트 구조 진단 | robots·sitemap·스키마·헤딩 위계 점검 결과 | AI 봇이 못 읽는 페이지에 콘텐츠를 쌓게 됩니다 |
| 우선순위 로드맵 | 다음 분기 실행 순서와 담당 | 리포트가 서랍에 들어갑니다 |
| 원본 데이터 | 응답·인용을 JSON이나 표로 제공 | 보고서 수치를 검증할 수 없습니다 |
프롬프트 목록과 시작 시점 수치가 앞에 옵니다. 이 둘을 계약서에 적어 두지 않으면 성과 보고에 들어갈 질문을 3개월 뒤 에이전시가 고르게 됩니다. 계약 항목별 선택 기준은 GEO 대행 에이전시 추천, AI 답변이 매번 바뀌는 이유와 선택 기준에 정리했습니다.
4. 4주 컨설팅에서 실제로 진행되는 일
PION의 GEO 컨설팅은 기본 4주이며 주차별로 진행하는 일이 정해져 있습니다.
| 주차 | 진행 내용 |
|---|---|
| 1주차 | 사이트 구조·SEO 베이스라인 진단. robots, sitemap, 스키마 마크업, 헤딩 위계, 내부 링크를 페이지 단위로 점검 |
| 2주차 | 프롬프트 쿼리 설계와 경쟁사 분석. 카테고리 특성과 커뮤니티 모니터링을 반영해 30~80개 쿼리 매핑 |
| 3주차 | ChatGPT·Perplexity·Gemini·Claude 4개 엔진 실측 결과로 인용 구조 설계 |
| 4주차 | 개선 우선순위 로드맵과 실행 가이드 전달 |
사이트 규모에 따라 2~6주로 조정됩니다. 산출물은 사이트 구조·SEO 베이스라인 진단 리포트, GEO 진단 리포트, 개선 우선순위 로드맵과 실행 가이드입니다. 실측 원본은 JSON과 표로 함께 전달하므로 리포트의 수치를 광고주가 직접 대조할 수 있습니다. 진단 단계의 세부 절차는 AI 노출 진단 대행이란 무엇이고 어떤 절차로 진행되나에 있습니다.
5. 제안서에서 확인할 경고 신호
키워드 밀도를 성과 지표로 내세우는 제안서는 검증된 근거와 어긋납니다. 생성형 엔진 최적화를 처음 정식화한 연구자료는 쿼리 1만 건 벤치마크로 최적화 방식을 비교한 자료입니다. 출처 인용·통계 추가·인용문 삽입은 답변 내 노출을 30~40% 높였고, 키워드를 더 넣는 방식은 개선이 거의 없었습니다. 같은 자료에서 검색 5위 페이지는 출처를 인용했을 때 노출이 115.1% 늘어난 반면, 같은 조건의 1위 페이지는 30.3% 줄었습니다.
제안서에서 걸리는 문구는 대체로 아래와 같습니다.
- AI 전용 파일이나 마크업을 유료 항목으로 내세우는 경우. Google은 AI 기능 안내 문서에서 AI Overviews(AI 개요)와 AI Mode에 나오기 위한 추가 요건이나 특별한 스키마가 없다고 명시했습니다.
- 특정 엔진 노출을 보장하는 문구. 위에서 본 대로 최다 인용 도메인의 점유도 10%를 넘지 못합니다.
- 측정 없이 사례만 나열한 제안서. 시작 시점 수치가 없으면 3개월 뒤 비교할 기준이 없습니다.
- 키워드 밀도나 백링크 수를 KPI로 삼는 경우. 앞의 연구자료가 개선이 거의 없다고 확인한 방식입니다.
6. 컨설팅으로 충분한 경우와 대행이 필요한 경우
콘텐츠를 쓸 사람이 내부에 있으면 컨설팅으로 충분합니다. PION 컨설팅은 전략·설계 단계만 제공하는 형태로도 운영되고, 이 경우 내부 팀이나 기존 에이전시가 실행 주체가 되며 실행 가이드를 더 상세하게 전달합니다.
발행할 인력이 없거나 원고는 쌓이는데 발행이 밀리는 상태라면 진단과 발행·모니터링을 함께 맡기는 대행 형태로 넘어갑니다.
대행으로 넘길 때 계약에 들어가는 범위와 밖에 남는 일은 생성형 검색엔진 최적화 대행, 어디까지 맡길 수 있나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의료처럼 광고 사전심의가 있는 업종이면 병원·클리닉 GEO 대행, 의료광고 심의를 지키면서 가능한 범위도 같이 확인하세요. 인력 기준의 판단은 초기 스타트업에 맞는 GEO 컨설팅은 어떤 형태인가에 정리했고, 두 서비스의 구성은 GEO 컨설팅 서비스 안내와 GEO 대행 서비스 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